전도서 소개
일단 전도서라고 하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말씀이 떠오르는데, 이 말로 시작해서 이 말로 마 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1:2; 12:8). 실용적인 지혜의 말씀인 잠언을 읽 다가 전도서를 읽게 되면 혼란이 옵니다. 하지만 이것이 성경을 읽는 재미라 볼 수 있습니다. 두 권의 책이 삶의 전반의 균형을 잡 아주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잠언만 읽으면 안되고 전도서도 함 께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전도서의 히브리어 제목은 ‘코헬렛’인 데, ‘설교자 또는 회중 앞에서 말하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 다. 반면 우리말 성경은 코헬렛을 ‘전도자’로 번역했던 교회전통 에 따라 ‘전도서’로 제목이 남게 되었습니다. 공동번역에서는 ‘전 도자’ 대신 ‘설교자’라는 말을 씁니다. 전도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