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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자연산 2019. 1. 3. 20:55


국민일보

[가정예배 365-1월 3일]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입력 2019.01.03. 00:07 

 

찬송 : ‘어머니의 넓은 사랑’ 304장(통4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3편

 

말씀 : 시편 3편을 ‘탄원시’라고 부릅니다.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간절히 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작해 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끝납니다. 시편 3편 흐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은 고난에 처한 다윗의 고민과 행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1~2절은 시편의 저자인 다윗의 다급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거대한 무리가 다윗을 해치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심지어 다윗에게 반역을 꾀한 자들의 우두머리는 아들 압살롬입니다. 지금 다윗은 인간이 처할 수 있는 가장 힘겹고 어려운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들의 반역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심정은 차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3~4절은 힘겨운 상황에 처한 다윗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생사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다윗의 선택은 특별했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향한 기도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라고 노래합니다. 다윗은 문제 그 자체를 보는 것을 벗어나 하나님을 갈구하며 문제를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5~6절은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다윗이 모든 문제를 제쳐놓고 하나님께 기도한 이유는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수많은 적이 자신을 죽이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상황 속에서도 깊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5절)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해주시는데 두려울 것은 아무것도 없었을 겁니다.

 

마지막 7~8절을 통해서는 다윗이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수많은 군대가 다윗의 반대편에 있었지만 다윗은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원수의 군대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구원은 군대의 많음보다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윗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적들에 비해 모든 것이 부족했던 다윗이 유일하게 앞서 있었던 것은 하나님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시선을 하나님께 두는 것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에만 시선을 고정하면 해결 방법은 보이지 않습니다. 도리어 점점 문제가 크게 느껴져 절망하게 만들 뿐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민수기 13장에 등장하는 10명의 정탐꾼입니다. 그들은 가나안 원주민이 거인처럼 크다는 사실 때문에 정복 전쟁을 포기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들과 대조되는 두 인물이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두 선지자는 문제를 보기보다는 하나님을 봤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원주민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충분히 그들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명한 미국 부흥사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세상이 크게 보이는 이유가 하나님을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문제만 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순간, 문제가 아니라 희망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오늘도 눈앞에 놓인 문제 때문에 절망하기보다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통해 문제를 극복해가기를 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문제를 보기보다 문제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을 주십시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의지해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태희 목사(진해 소중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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