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소개하박국 소개나훔이 앗수르의 멸망을 다루었다면, 하박국은 바벨론의 멸망을 다룹니다. 둘 다 이스라엘 적국들의 멸망을 다루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정보가 없습니다. 그의 이름은 ‘껴 안는 자’라는 뜻으로, 하나님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껴안고 씨름하고, 그러다가 결국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껴안는다는 의미에서 본문과 연결시켜 볼 수 있습니다. 하박국은 선지서에 속하지만 쟝르로는 지혜문학서나 시편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앗술바니팔은 주전 668년에 앗수르 왕국이 최고의 영화를 누리는 시기에 등극합니다. 그러나 곧 650년대 중반부터 내란과 이집트의 반란 등이 터지면서 나라가 기울기 시작하고, 627년 그가 사망하고 갈대아 인들이..